
비에이치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와 로봇·휴머노이드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 폴더블 부품 관련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7.78% 오른 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파인엠텍은 12.42% 오른 9320원, 디케이티는 5.76% 상승한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핵심 부품 공급업체로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에이치는 대면적 디스플레이 적용에 따른 평균공급단가 상승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모델 확대 효과를 함께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25년 2032만대에서 올해 2610만대, 내년 3537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폴더블폰 판매량도 올해 600만~650만대에서 내년 15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내년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봇·휴머노이드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비에이치는 최근 미국 대형 휴머노이드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삼성전자까지 더해 글로벌 3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내년 로봇·휴머노이드 관련 매출이 약 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디케이티 역시 표면실장기술(SMT) 공정과 관련 부품 공급을 통해 로봇·휴머노이드 공급망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로봇·휴머노이드 관련 미국 대형 거래선 확보와 애플 폴더블폰 출시라는 두 가지 성장 요인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신성장 매출 확대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백플레이트를 공급하는 업체다. 백플레이트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위치를 잡고 수축을 억제하는 구조재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라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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