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유럽·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와 더마뷰티·헤어케어 등 신규 성장축에 대한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7분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4.63% 오른 1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등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내년부터 성장세가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연결 매출을 올해보다 10% 늘리고 영업이익률은 11~12%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 20% 이상, EMEA와 일본 매출은 각각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아마존, 틱톡을 연계한 ‘SAT(Social-Amazon-TikTok)’ 전략을 강화해 온라인 중심의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 동력도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 라네즈와 코스알엑스뿐 아니라 에스트라·일리윤 등 더마뷰티와 미쟝센·라보에이치·려 등 헤어케어 브랜드의 해외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스트라와 일리윤은 미국과 일본 등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제품군을 선케어·안티에이징·클렌징 등으로 확대한다. 헤어케어 사업도 미국과 남미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 2030년 매출 1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는 반면 미주와 EMEA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해외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20.1%에서 2027년 14.4%로 낮아지는 반면 미주 비중은 33.1%에서 38.0%, EMEA는 12.6%에서 16.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마 뷰티와 코스메슈티컬, 헤어케어 3대 성장축 모두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글로벌 성장으로 전환하는 흐름 위에 있다”며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