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바이가 열고 '페이즈' 제리가 쓸었다⋯T1, 한화생명에 1-2 추격 [현장]

입력 2026-09-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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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즈’ 김수환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T1 ‘페이즈’ 김수환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노희주 기자 noit@)
T1이 난타전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HLE)를 제압하며 벼랑 끝에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T1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파이널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과의 3세트에서 31분 54초 만에 승리했다. 1ㆍ2세트를 내줬던 T1은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를 1-2로 좁혔다.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 ‘카나비’ 서진혁의 리 신, ‘제카’ 김건우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구마유시’ 이민형의 애쉬, ‘딜라이트’ 유환중의 세라핀을 선택했다.

T1은 ‘도란’ 최현준의 크산테, ‘오너’ 문현준의 바이,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 ‘페이즈’ 김수환의 제리, ‘케리아’ 류민석의 유미로 맞섰다.

첫 킬부터 빠르게 나왔다. 초반 미드를 공략한 한화생명은 ‘제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카드 뽑기(W)’의 ‘골드 카드’를 적중시켜 ‘페이커’의 아칼리를 기절시켰다. 여기에 ‘딜라이트’의 세라핀이 ‘비트 발사(E)’로 속박을 연계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4분께에는 ‘제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다시 ‘골드 카드’를 적중시켰고 ‘카나비’의 리 신이 ‘음파(Q)’를 연계해 ‘페이커’의 아칼리를 잡아냈다.

T1도 반격했다. 8분께 드래곤을 챙긴 뒤 ‘오너’의 바이가 궁극기 ‘정지 명령(R)’으로 ‘제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노렸다.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 ‘운명(R)’으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페이커’의 아칼리가 끝내 제압했다.

10분께에는 다시 ‘오너’의 바이가 궁극기 ‘정지 명령(R)’으로 ‘제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진입했다. ‘딜라이트’의 세라핀이 ‘앙코르(R)’로 받아쳐 바이를 잡아냈지만, 곧바로 ‘페이즈’의 제리가 추격에 나섰다. 제리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골드 카드’에 적중했지만 정화로 기절을 풀어낸 뒤 ‘카나비’의 리 신과 ‘제카’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연달아 잡아냈다.

한화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13분께 미드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빠져나가던 ‘오너’의 바이를 ‘구마유시’의 애쉬와 ‘딜라이트’의 세라핀이 잡아냈고, 이어 ‘페이즈’의 제리와 ‘케리아’의 유미까지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16분께 협곡의 전령을 두고 흐름이 다시 요동쳤다. 한화생명이 먼저 전령을 두드렸지만 T1이 합류하면서 물러났고, T1이 전령을 가져갔다. ‘도란’의 크산테가 앞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막아주는 사이 ‘페이즈’의 제리가 화력을 쏟아부었고, T1은 한화생명 선수 4명을 잡아내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18분께에는 ‘오너’의 바이가 점멸과 ‘정지 명령(R)’으로 ‘카나비’의 리 신에게 진입해 ‘페이즈’의 제리와 함께 킬을 만들었다. ‘딜라이트’의 세라핀이 ‘앙코르(R)’로 제리를 매혹시켜 잡아냈지만 ‘페이커’의 아칼리가 ‘제우스’의 올라프와 ‘구마유시’의 애쉬를 제압하며 T1이 우위를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21분께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T1이 전령을 활용해 미드 포탑을 파괴한 직후 ‘구마유시’의 애쉬가 절묘한 거리 조절로 화력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딜라이트’의 세라핀이 ‘앙코르(R)’를 적중시키면서 ‘페이즈’의 제리와 ‘오너’의 바이, ‘페이커’의 아칼리를 차례로 잡아냈다. 한화생명은 곧바로 바론까지 챙겼다.

25분께 드래곤 한타에서도 한화생명이 웃었다. ‘오너’의 바이가 ‘카나비’의 리 신에게 ‘정지 명령(R)’으로 진입했지만 ‘딜라이트’의 세라핀이 ‘앙코르(R)’로 받아쳤다. 이어 ‘제우스’의 올라프가 ‘페이즈’의 제리를 집중적으로 노려 잡아냈고, 한화생명은 T1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T1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27분께 ‘도란’의 크산테가 ‘구마유시’의 애쉬를 마크하며 화력을 묶었고, 그사이 ‘페이즈’의 제리가 뒤에서 자유롭게 딜을 넣었다. T1은 ‘딜라이트’의 세라핀과 ‘카나비’의 리 신, ‘제우스’의 올라프를 차례로 잡아낸 뒤 바론까지 가져가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마지막 승부는 31분께 갈렸다. ‘오너’의 바이가 점멸과 ‘정지 명령(R)’으로 과감하게 진입해 한타를 열었고 T1 선수들이 곧바로 호응해 한화생명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페이즈’의 제리와 ‘케리아’의 유미도 끝까지 화력을 쏟아부으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생명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T1은 그대로 본진으로 진격해 31분 54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1ㆍ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T1은 3세트를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결승 진출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둔 한화생명과 반격에 성공한 T1은 이어지는 4세트에서 다시 맞붙는다.

▲12일 2026 LCK 결승 진출전 HLE vs T1 3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12일 2026 LCK 결승 진출전 HLE vs T1 3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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