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 공개매수 중인 스톤브릿지·LS증권 "자사주 매입 요구 부적절"

입력 2026-09-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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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인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LS증권이 일부 주주들의 자사주 매입 요구를 두고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LS증권이 설립한 리얼티파인의 국내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 리파인에 대한 공개매수가 이달 16일 종료된다. 리얼티파인 측은 이번 공개매수가 상장폐지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했다.

스톤브릿지·LS증권은은 보유 중인 리파인 경영권 지분 약 48%에 더해 발행주식총수의 30%에 해당하는 519만9000주를 추가 매수해 최대 약 78%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들은 공개매수 직전 주가 대비 약 30%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상장회사의 주주로 남아 향후 성장에 동참하는 등 자율적 판단에 따라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리파인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전월세보증금대출 서비스 수수료에서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 가속 및 전세보증·대출 요건 강화 등으로 핵심 사업 기반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톤브릿지·LS증권은는 이러한 업황 변화와 주가 변동 위험을 자체 조달 자금을 통해 직접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기조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 자체 부담으로 실질 유통물량을 축소해 주가를 안정시키는 한편, 대상회사가 보유한 자금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하도록 유도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일부 주주가 제기한 ‘대상회사 자금을 활용한 자기주식 공개매수’ 요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리얼티파인 측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여부는 대상회사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사항이나, 최근 사업 여건과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자금을 자기주식 매입에 소모하는 것은 본질적인 경쟁력 회복 및 B2C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전략과 배치되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리파인은 지난 정기 주주총회 직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듯이 700-800억원 규모의 B2C 프롭테크 M&A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M&A를 통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바, 현금성자산은 이러한 신사업 추진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톤브릿지·LS증권은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기존 사업 영역 확대, 신규 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AI 기반 심사체계 고도화 등 핵심 분야에 다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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