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반·교육·직무역량·일 경험 잇는 자립 지원체계 구축
어린이집 100호 완공…AI 코딩 8924명·중장년 1405명 취업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도움은 달라진다. 영유아에게는 돌봄 환경이, 아동·청소년에게는 배움의 기회가 중요하다. 청년에게는 취업과 창업의 발판이, 중장년에게는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요구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생애주기마다 달라지는 과제에 맞춰 생활 기반부터 역량 강화, 일 경험과 경제적 자립까지 이어지는 '자립의 사다리'를 놓고 있다.
하나금융은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2015년과 2017년, 2018년, 2020년, 2022년 등 총 다섯 차례 수상했다. 2022년에는 '하나파워온 케어-출산과 육아가 미혼모의 꿈을 멈추게 하지 않도록' 영상을 출품했다. 하나파워온 케어는 미혼모와 청소년 부모가 출산과 육아 이후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과 인턴십을 지원하고, 주거·취업·심리정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거 안정에서 일 경험과 취업, 정서 회복까지 자립에 필요한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다.
이런 접근은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전반을 관통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청소년부터 청년, 중장년, 시니어까지 전 생애주기로 넓어졌지만 방향은 같다. 각 생애 단계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단기 지원으로 넘기기보다 보육·돌봄·주거·안전 등 생활 기반을 먼저 마련하고, 이후 교육과 직무역량 강화, 일 경험,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자립의 경로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출발점은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2018년 시작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은 2024년 10월 100번째 어린이집까지 개원을 마치며 총 7519명의 영유아에게 보육 환경을 제공했다. 어린이집은 인구소멸 위기지역과 농어촌 등 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과 장애아 전문 보육처럼 지원 수요가 큰 영역에 집중됐다. 단순히 시설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과 계층에 따라 벌어진 돌봄 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시설을 짓는 것으로 돌봄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맞벌이와 교대근무 가정 등에는 정규 보육시간 밖의 공백이 또 다른 부담이 된다. 하나금융이 후속 사업으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이유다. 전국 50개소에서 월평균 약 2600명에게 긴급·틈새 돌봄을 제공하면서 보육 인프라 확충에서 실제 이용 과정의 빈틈을 메우는 단계로 지원을 넓혔다.
아이들이 성장하면 지원의 초점도 돌봄에서 역량으로 이동한다. 지방·도서지역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행복 AI 코딩 스쿨'은 금융교육과 코딩을 결합해 2023~2025년 379개 기관의 아동·청소년 8924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성장 환경의 차이가 교육 기회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래 역량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기에 접어들면 목표는 보다 직접적인 자립으로 바뀐다. 보호 종료 이후 생계 부담을 안은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생활장학금을 지원해 학업과 취업 준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고, 발달·청각장애 청년에게는 직무교육과 자격증 취득, 이력서 작성과 모의면접까지 취업 과정에 필요한 훈련을 제공했다. 2025년 장애 청년 교육 대상자 65명 중 60명이 수료했고 취업률은 45%를 기록했다.
삶의 전환점을 맞은 중장년에게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하나금융은 '하나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변화한 채용시장에 맞춘 직무교육과 일자리 매칭을 제공했다. 2025년까지 2556명이 교육을 받고 1405명이 취업했다. 청년·중장년·경력단절여성·결혼이주여성·장애인 등을 혁신기업과 연결하는 인턴십 역시 단순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일 경험과 정규직 전환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하나금융이 만든 자립의 사다리는 생애주기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 사람의 삶이 중간에서 끊기지 않도록 연결하는 역할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사회공헌을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자립 지원 체계로 확장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