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노조 파업, 시민 질타 받을 것"⋯16일 파업 예고 비판

입력 2026-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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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가 텅 비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가 텅 비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전면 파업 예고를 두고 "시민들의 불편을 아랑곳하지 않는 파업은 질타만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10일 사업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사업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수를 176시간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반복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176시간을 주장하는 청구 규모가 6년치(2020~2025년) 기준 1조214억원에 달한다.

사업조합은 여기에 더해 노조가 올해 시급 7.85% 인상(연간 1175억원 추산)과 상여금 등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수 176시간 적용(연간 2776억원 추산)을 포함해 매년 5394억원 비용이 드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노조 측이 다른 준공영제 지역에서는 이미 대법원 판결 취지를 반영해 통상임금 문제를 정리했고 올해는 5%대 임금 인상 등을 이뤄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사업조합은 "부산·대구·인천·울산 등은 지난해 별도의 임금 인상 없이 209시간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 10%대의 인상을 합의한 것"이라며 "이들 지역은 올해도 원만하게 임금교섭을 합의했지만 서울만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며 파업까지 벌이려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조합은 이달 16일 파업에도 불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조합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정상운행에 나서려는 운행사원들이 노조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조가 파업 불참 운행사원의 정상운행을 방해하거나 차고지에서 버스 이동을 저지하는 등 불법행동을 할 경우 경찰·서울시와 신속히 조치해 엄정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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