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동발 리스크 고조에 가스 관련株 상승세

입력 2026-09-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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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에너지 공급망 차질 우려가 확산하자 국내 가스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77% 오른 25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시가스 및 에너지 공급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지에스이는 전 거래일 대비 4.62% 오른 2040원에 거래 중이며 대성에너지는 3.76% 상승한 74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가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573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가스공사 역시 1.52% 상승한 3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재점화되고 주요 산유국 및 운송로를 둘러싼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 우려가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이 가시화되면서 대체 에너지 및 가스 유통 기업들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렸다.

특히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 우려가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LNG 공급량의 3분의 1 수준이 경유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군사적 긴장이 격화될 경우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망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및 공급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최근 LNG 복합발전 사업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어 에너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된다. 지에스이와 대성에너지, 서울가스는 지역별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원자재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에 따른 공급 단가 조정 기대감이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가스 도입과 도매를 전담하는 한국가스공사 역시 에너지 수급 안정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에너지 섹터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 업종으로 분류되며 단기 수급이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중동 사태의 전개 양상과 외교적 협상 여부에 따라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테마성 급등에 따른 투자 주의도 요구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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