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미약품, 로슈와 한 배 탔다…목표가 65만원"

입력 2026-09-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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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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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로슈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65만원으로 12.1% 상향했다. 한미약품의 전 거래일 종가는 49만4500원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24일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근육보존 비만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지훈 KB증권 연구원은 "HM17321은 전임상 단독 요법과 병용 요법에서 체중 감량 효과와 근육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며 "로슈는 후발주자로서 비만 시장 침투를 위한 차별화 포인트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HM17321을 주요 옵션으로 개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아밀린에서 시도되고 있는 것처럼 HM17321을 단일제뿐 아니라 GLP-1 복합제로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릴리의 비마그루맙 등 항체 약물과 달리 HM17321은 펩타이드로 GLP-1 복합체 개발에 용이하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근감소 비만 치료제의 FDA 승인 근거와 엔드포인트가 확립되지 않아 임상적 이점과 근기능 개선 입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HM17321이 시장 포지셔닝 측면에서 아밀린과 유사하거나 더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출시 5년차에는 매출액 17억5000만달러로 추정했다.

그는 "연내 에페 출시와 HM17321 및 에페거글루카곤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용이하다"며 "한미약품의 신약가치 합산액을 3조5000억원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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