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내 미래차 부품기업 日 진출 지원…아이신과 협력 확대

입력 2026-09-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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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아이신 본사서 모빌리티 기술교류전…국내 28개사 참여
전동화·열관리·자율주행 기술 선봬…11월 후속 1대1 상담

▲코트라 사옥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사옥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미래차 부품기업의 일본 자동차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전동화 전환을 계기로 공급망 재편에 나선 일본 대표 자동차 ㅊ 아이신(AISIN)과 국내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코트라는 8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신 카리야 본사와 안조 PT기술센터에서 ‘인사이드 아이신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부품기업 28개사가 참여해 아이신과 모빌리티 기술을 교류하고 공급망 진입 기회를 모색했다.

아이신은 1965년 설립된 도요타 1차 벤더로 연 매출 5조1180억엔(약 45조원), 종업원 3만5000명 규모의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다. 최근 전동화와 해외 생산거점 확대에 나서며 공급망과 자동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아이신 안조 선행개발부와 카리야 조달본부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코트라와 함께 사전 선정했다. 전동화 부품과 모터 열관리, 배터리 케이스 등 범용 부품부터 정밀가공·열관리 기술 등 하드웨어 부품군, 센싱·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포함됐다.

행사는 아이신의 조달 총괄 거점인 카리야 본사와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부품 개발 거점인 안조 PT기술센터에서 진행됐다. 국내 기업들은 제품 쇼케이스 전시와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진행했다. 아이신의 신기술·제품 상설 전시 공간인 ‘콤 센터’ 투어도 이뤄졌다.

코트라는 아이신과 국내 부품기업 간 접점을 지속해서 넓혀왔다. 2024년 8월 카리야에 위치한 아이신 조달본부를 처음 방문해 협력을 타진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한일 K테크 파트너링 전시상담회’를 열었다. 7월에는 미래차 분야 협력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아이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와 해외 생산거점 확대에 나서면서 진행되는 공급망 재편은 국내 부품기업에도 새로운 협력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아이신의 선행개발·조달 부서가 실제 수요를 반영해 참가 기업을 사전에 선정하고 기술교류와 B2B 상담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트라는 일본 자동차 업계와 국내 부품기업 간 협력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6월 나고야에서 국내 기업 67개사가 참가한 ‘인사이드 재팬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을 열어 1200여건, 13억5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성사시켰다.

11월에는 아이신 조달 담당자가 직접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일대일 핀포인트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번 기술교류전에 이어 후속 상담을 통해 국내 미래차 부품기업과 아이신 간 협력 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보수적인 일본 기업들도 해외 부품사들과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이번 아이신 사례에서 보듯 보수적인 일본 기업 특성상 장기적인 신뢰 관계 구축이 중요한 만큼 경쟁력을 갖춘 우리 부품사들과 협력해 긴밀히 대응함으로써 일본 완성차 및 대형 부품사 공급망 진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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