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특례시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민관협력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렸다.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는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해 공공부문 혁신 성과를 낸 기관을 선정하는 행사다.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부기관·공공기관·지방정부 등 3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행정불편 해소, 행정효율성 증대, 예산 절감, 민관협력 등 9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수원시는 2024년 11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한 뒤 적용 업무를 확대해왔다.
현재 지방세 정기분·체납 안내를 비롯해 세외수입, 주정차·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지방세 환급 안내, 주민등록 사실조사, 군소음 보상금 결정 통지 등 33종의 행정 고지·안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종이 고지서를 카카오톡으로 바꾼 데 그치지 않는다.
발송부터 열람, 납부, 미열람자 관리, 종이우편 연계까지 행정정보 전달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모바일 고지를 열어보지 않았거나 모바일 발송이 어려운 대상자는 자동으로 분류해 종이우편으로 다시 안내한다.
모바일 전환 과정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이 행정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종이우편을 병행하는 구조다.
실제 이용규모가 가장 크게 확인된 분야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다.
수원시에 따르면 2025년 모바일 전자고지를 활용한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참여자는 49만여명으로 전년보다 97.7% 증가했다. 시민이 직접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하면서 조사원의 현장 방문 부담도 줄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방세 분야에서도 납기 내 징수율이 높아졌다고 시는 밝혔다. 모바일 고지를 통해 시민이 납부 정보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종이 고지서 제작과 우편 발송을 모바일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연간 약 4억원의 우편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연간 절감액이 아닌 예상치인 만큼 실제 절감 규모는 향후 운영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이다.
수원시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더 많은 행정업무로 확대하고 대상자 특성과 발송시점, 열람·납부 패턴 등을 분석하는 ‘지능형 모바일 전자고지 체계’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원구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시민에게 익숙한 민간 디지털 서비스를 공공행정과 연결해 시민 편의성과 행정효율을 함께 높인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라며 “필요한 행정정보가 시민을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