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아스트라’가 불러올 AI 성능 경쟁⋯삼전닉스 최대 수혜”

입력 2026-09-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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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P/E). (출처=KB증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P/E). (출처=KB증권)

KB증권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 간 성능 경쟁 심화가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수요 폭증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지목했다.

9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현금흐름 선순환 구조에 주목했다. 그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024년 고점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클라우드 가동률 상승과 가격 인상 효과로 2028년부터 의미 있는 반등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AI 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매출과 실적 확대로 전환되는 시점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잇따른 차세대 AI 모델의 출시를 범용인공지능(AGI) 진입의 전환점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차세대 생성형 AI 모델인 'GPT-6 아스트라' 출시가 AGI로 진입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제미나이 4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차세대 모델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산량 확대에 따른 토큰 소비 증가로 메모리 시장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미국 프론티어 모델의 성능 향상과 중국 효율형 모델 확산이 맞물려 전체 AI 연산량과 토큰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며 "내년 메모리 시장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사상 최대 실적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한적인 신규 공급에 더해 전체 CAPA의 70%가 할당된 장기공급계약(LTA) 중심 배분으로 과거 경험하지 못한 가장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모델 성능 경쟁이 심화할수록 메모리 수혜는 가속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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