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 US오픈 16강서 충격의 역전패

입력 2026-09-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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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리드 지키지 못하고 정친원에 0-2 패배…2021년 이후 첫 메이저 무관
정친원, 7게임 연속 따내며 대역전극…통산 세 번째 US오픈 8강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정친원(중국)을 상대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정친원(중국)을 상대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026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정친원(중국)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시비옹테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정친원에게 0-2(5-7 3-6)로 패했다.

출발은 완벽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에서 연달아 다섯 게임을 따내며 5-0까지 앞서갔다. 정친원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8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정친원은 이후 내리 일곱 게임을 가져가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첫 세트를 7-5로 뒤집었다. 흐름을 완전히 넘겨받은 정친원은 2세트마저 6-3으로 따내며 1시간 56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난 시비옹테크는 “내가 정친원을 다시 경기 안으로 끌어들였다”고 돌아봤다.

▲정친원(중국·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은 뒤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정친원(중국·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은 뒤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비옹테크는 이날 범실 28개를 기록했다. 그는 공이 라켓 중심에 제대로 맞지 않는 등 기본적인 타격 감각부터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리듬을 되찾으려 했지만 타이밍이 좀처럼 맞지 않았고, 정친원의 압박 탓에 더욱 안전하게 경기하기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토론토에서 개인 통산 12번째 WTA 1000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시비옹테크는 US오픈에서는 16강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토론토 대회 전까지 한 차례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기복을 보인 그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 시즌을 보내게 됐다.

▲정친원(중국)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정친원(중국)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만 이번 패배를 계기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시비옹테크는 “한 경기일 뿐”이라며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력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121위까지 떨어져 이번 대회를 예선부터 치른 정친원은 시비옹테크를 꺾으며 개인 통산 세 번째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정친원은 수술과 재활에 따른 공백을 딛고 다시 메이저대회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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