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큐렉소가 의료로봇 수출 국가 확대와 소모품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8130원이다.
7일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큐렉소의 영업실적은 2025년부터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세계시장 진출 국가가 확대되고 소모품 매출도 성장하면서 전사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큐렉소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139.0% 늘었다.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 187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은 의료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의 해외 확장이다. 의료로봇 매출은 2024년 194억 원에서 지난해 364억 원으로 87.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8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은 401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 수량 기준 의료로봇 매출 비중은 인도 51.3%, 한국 33.3%, 러시아 5.1% 순이다. 현재 큐비스-조인트는 세계 13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회사는 하반기 이후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과 중동·중남미에서 12개국 이상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해 3월 후생노동성 산하 PMDA 승인을 받은 뒤 교세라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일본 수출은 없었지만 하반기 약 20억 원의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상상인증권은 전망했다.
유럽과 미국 진출도 추진된다. 큐비스-조인트는 올해 3월 유럽 CE MDR 인증과 미국 FDA 510(k) 클리어런스를 확보했다. 상상인증권은 9~10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미국에서는 하반기 대리점을 선정해 연말까지 1대 이상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모품 매출 확대도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현재 수술용 팁 등 소모품과 핵심 부품 매출 비중은 인도 약 5%, 국내 약 10%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회사는 향후 의료로봇 매출의 15%까지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하 연구원은 의료기기 특성상 신규 시장 진출에 시간이 걸려 수출 증가 속도가 기대보다 느릴 가능성은 있다고 짚었다. 다만 기존 진출 지역의 성장과 신규 국가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의료로봇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보행재활 로봇 ‘모닝워크’ 신제품도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은 비유동자산을 포함해 340억원이며 차입성 부채는 거의 없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도 연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현재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투자 수요도 없어 재무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