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이고' 등 가수 박구윤...여수시 섬세계섬박람회 알린다

입력 2026-09-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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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여수시)
▲여수시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여수시)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시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트로트 가수 박구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지역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대외 홍보 강화에 나선 셈이다.

단순한 유명인 홍보를 넘어 박람회 기간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섬관광도시 여수'라는 도시브랜드를 박람회 이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여수시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박구윤은 2008년 '말랑말랑'으로 데뷔한 뒤 2010년 발표한 '뿐이고'를 비롯해 '나무꾼'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도 방송과 공연 무대를 오가며 활동을 대중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여수시가 박구윤을 홍보대사로 선택한 배경에는 전국적인 활동 무대와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61일간 이어지는 장기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개막 초기 관심을 지속적인 관람 수요로 연결하는 홍보전략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가수 박구윤은 앞으로 공연과 방송 출연, 온라인 채널 등을 활용해 여수시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수시 입장에서는 유명 가수의 활동 무대를 활용해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트로트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팬층이 두텁다는 것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방송과 유튜브, 숏폼 등으로 소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여수관광 홍보와 결합할 경우 박람회 인지도 제고에 일정 부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홍보대사 위촉 자체가 관광객 증가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박구윤의 방송·공연 일정과 섬박람회 콘텐츠를 연계하고, SNS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후속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 동안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생태와 문화, 관광,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다.

개막식에서는 거문도에 전해오는 '신지끼' 인어 설화를 모티브로 한 주제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여수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14년 만에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도시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가 주목하는 부분은 박람회 관람객을 원도심과 전통시장, 음식점, 숙박업소, 섬 관광지 등으로 얼마나 확산시키느냐다.

방문객이 박람회장만 둘러보고 떠나는 형태에서 벗어나 1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으로 연결된다면 숙박·외식·교통·특산품 판매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

박구윤 홍보대사 역시 이런 측면에서 단순히 행사 이름을 알리는 역할을 넘어 여수의 섬과 음식, 야간관광, 해양관광 등을 함께 소개하는 도시마케팅의 연결고리 역할이 요구된다.

향후 성과는 박람회 기간 박구윤의 실제 참여 프로그램과 콘텐츠 노출 빈도, 관광 상품과의 연계 정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결국 여수시의 홍보대사 활용 전략은 '유명인을 위촉했다'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박구윤의 대중적 인지도를 실제 여수 방문으로 전환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다시 찾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남기는 데 성패가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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