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미국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연료전지 공급 수주로 중장기 외형 성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미국 관계사인 하이액시엄(HyAxiom)을 통해 5014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을 수주했다"며 "최근 국내 수주(와이에이치파워 1·2 프로젝트 MW당 약 32억원) 대비 높은 단가가 적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수주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50MW를 크게 상회하는 약 140MW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절대적인 공급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 연료전지는 데이터센터의 보조 전원이 아닌 주 전력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대비 발전 효율이 낮은 PAFC도 미국의 강력한 온사이트(On-site) 발전 수요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룸에너지, 퓨얼셀에너지에 이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의미 있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보한 수주를 기반으로 연간 250MW 이상의 생산 물량을 확보해 2027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8821억원,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현재 연간 275MW인 PAFC 생산능력도 1개 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350MW까지 확대될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 소화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6년에는 기공급 연료전지의 스택 교체 비용과 낮은 가동률로 인해 연간 941억원의 영업적자와 운전자본 증가 등 재무 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글로벌 연료전지 기업들의 2027년 평균 EV/Sales 6.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