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12일째 실종자 수색 계속…한국인 9명 근무 발전소 집중 탐색

입력 2026-09-06 19:5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네팔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 갇혔던 중국인 노동자 루하이타오(가운데)가 5일(현지시간) 구조되고 있다. 라수와(네팔)/AP연합뉴스
▲네팔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 갇혔던 중국인 노동자 루하이타오(가운데)가 5일(현지시간) 구조되고 있다. 라수와(네팔)/AP연합뉴스

네팔·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홍수 발생 12일째인 6일(현지시간) 네팔 당국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수력발전소 등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갔다.

구조대는 최근 이틀 동안 발전소 터널 등에서 생존자 4명을 구조한 데 이어 한국인 직원 9명이 근무한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일대에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DRT는 전날 UT-1 발전소 터널에서 구조한 중국인 루하이타오(49)씨로부터 “구조 지점 인근에 또 다른 1명이 있었지만 생사는 알 수 없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KDRT는 이날 구조팀 10명을 해당 터널에 다시 투입해 추가 생존자와 시신 등을 수색할 방침이다. 3명 규모의 드론팀도 발전소 내 파워하우스를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한다.

실종 한국인 가운데 3명이 소속된 한국남동발전은 육상 수색 4개 팀, 총 46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주변 산악지대를 살피고 있다. 현지 지형에 익숙한 네팔인 셰르파 등을 추가 투입했으며 열화상·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수색견도 활용하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 6명이 소속된 두산에너빌리티는 헬기 1대와 드론 2대를 동원해 수력발전소 메인캠프와 하류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네팔 당국은 UT-1을 포함한 12개 수력발전소에서 실종된 직원 약 900명 가운데 500명가량이 여러 터널 등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네팔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에 대한 네팔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대홍수 피해에 애도를 표하고 한국인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전달했다. 한국 정부는 1억3000만원 상당의 현물과 함께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해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네팔 내 사망자는 134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확인된 사망자 최소 31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372명이다.

실종자는 네팔 4996명, 중국 531명 등 총 5527명으로 파악됐다. 주택 7500여 채와 학교 등 공공건물 48채, 교량 약 100개가 완전히 파괴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초기 집계됐다.

유엔은 대규모 피해로 구호 활동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50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금 모금에 나섰다.

KDRT는 네팔 당국의 요청에 따라 이날 바그마티주 바타르 지역 네팔군 부대에 시신 수습용 가방 262개를 지원했다.

국가 애도일인 7일을 앞두고 전날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희생자 추모 행사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촛불을 밝히고 ‘Pray for Nepal’ 문구가 적힌 표지판을 들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디세이’ 1000만 관객 돌파…크리스토퍼 놀란, 두 번째 천만 영화
  • 인니 화산 폭발에 항공편 무더기 중단⋯2만여명 발 묶여
  • 미국·이란, 선박 맞공격⋯불붙은 ‘호르무즈 패권전’ [종합]
  • "NCT 의상 보고 AI 런웨이 체험"…잠실로 무대 넓힌 서울패션위크 [르포]
  • 푸틴, 트럼프 특사 회담⋯“현 상황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 상폐 유예 끝나면 471곳 다시 시험대⋯소액주주 300만명 ‘8조원’ 영향권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930,000
    • +0.05%
    • 이더리움
    • 3,410,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354,800
    • +3.35%
    • 리플
    • 1,936
    • +0.78%
    • 솔라나
    • 145,100
    • +3.72%
    • 에이다
    • 301
    • +3.08%
    • 트론
    • 457
    • +0.44%
    • 스텔라루멘
    • 255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00
    • -0.35%
    • 체인링크
    • 16,750
    • +4.36%
    • 샌드박스
    • 52.59
    • +0.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