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제작진, '전현무 알마티 즉흥여행' 결국 사과 엔딩

입력 2026-09-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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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제작진 사과…“카자흐行 예상해 스태프 항공권 미리 발권”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출처=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출처=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출처=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출처=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했다. 전현무가 당일 공항에서 항공권을 직접 구매한 것은 맞지만, 제작진은 카자흐스탄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4일 공식입장을 내고 “자세한 입장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부 제작 과정을 시청자분들께 공유하는 것이 자칫 프로그램의 근간인 현실감을 해치고 몰입을 방해할까 염려하다가 빠른 입장표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을 제작진이 따라가는 방식으로 촬영됐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사용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고 당일 여행지를 선택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사전에 검토했다.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인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고려해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두었다”고 인정했다.

전현무가 다른 목적지를 고르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하면 스태프 항공권을 취소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황도 여행의 일부로 방송에 담을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촬영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직접 발권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러나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알마티시 관광청의 지원 여부를 둘러싼 해명도 내놨다. 제작진은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협조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제작진이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인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현지의 행정·촬영 협조까지 없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며 혼선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렌터카 이용 과정에서 현지 법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사실도 인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현무는 인천공항에서 차량을 직접 예약한 뒤 현지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차량을 인도받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서류 미비 지적이 나오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에 확인했고, 현지에서 차량을 빌리려면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제작 방식과 태도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보다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사과했다.

(출처=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출처=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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