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모두의 AI, 차별화 못하면 실패…국민이 ‘와우’해야”

입력 2026-09-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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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시 앞두고 첫 이용 경험·AI 에이전트 차별화 강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국민 AI 서비스인 ‘모두의 AI’에 대해 외산 AI와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산 AI’라는 이름만으로는 이미 챗GPT 등 외산 서비스를 사용하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배 부총리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이미 외산 AI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 상황에서 외산 AI 서비스 대비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모두의 AI 서비스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카카오·KT·SK텔레콤 등 3개 컨소시엄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배 부총리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 경험을 만드는 것을 성공 조건으로 제시하며 “기존에 없던 AI 서비스,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모두의 AI 성공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출시 초기 이용자의 경험을 강조했다. 기존 통신사나 플랫폼사가 제공해온 AI 서비스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면 이용자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첫 경험이 중요하다. 각각 통신사, 플랫폼사가 내놓은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으면 국민들이 실망할 수 있다”며 “베타 서비스를 거쳐 12월 본격 출시할 때 국민들께서 ‘와우’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별화와 함께 안전성과 접근성도 주문했다.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일상과 직접 연결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비용이나 이용량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SK텔레콤·KT 등 3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비스 개발 계획과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정부와 기업은 연내 대국민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다양한 도전과 작은 실패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여러 실패와 도전을 통해 성공하는 모두의 AI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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