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이 떠받친 전북 유인 섬 경제… 사업체 765곳

입력 2026-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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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업 264곳으로 최다
전체 매출 889억원…도·소매업 276억원 1위

▲전북지역 산업별 사업체 현황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호남지방데이터청)
▲전북지역 산업별 사업체 현황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호남지방데이터청)

전북지역 유인 섬의 경제기반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 관광·생활 서비스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이 전체 사업체의 34.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매출 규모에서는 도·소매업이 276억원으로 가장 앞섰다.

4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유인 섬의 사업체·유동인구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북지역 유인 섬 소재 사업체는 모두 765곳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64곳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업체의 34.5%로, 전북 유인섬 사업체 3곳 가운데 1곳 이상이 숙박·음식점업인 셈이다.

이는 섬 지역 경제가 관광객과 주민소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은 전체 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27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매출의 약 31.0%에 해당한다.

사업체수에서는 숙박·음식점업, 매출에서는 도·소매업이 따로따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전북 유인섬 경제가 관광과 소비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이 전체 사업체의 34%를 웃돈다는 점은 관광산업이 섬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특정 서비스업에 산업 기반이 집중된 만큼 관광객 증감이나 소비 변화에 지역 경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 방문을 숙박과 음식, 지역 특산품 구매 등 실질적인 소비로 연결하고 섬별 특성을 살린 관광·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과제로 꼽힌다.

호남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제주지역 유인 섬의 사업체와 유동인구 특성을 데이터로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섬지역의 산업과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방향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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