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월시영 재건축에 美 STOSS와 조경 설계 협업

입력 2026-09-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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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SS사가 참여한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대형 도시 그린웨이 사업인 ‘브릭라인 그린웨이(Brickline Greenway). (사진제공=대우건설)
▲STOSS사가 참여한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대형 도시 그린웨이 사업인 ‘브릭라인 그린웨이(Brickline Greenway).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조경·도시설계 전문그룹 STOSS와 협업한다.

대우건설은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의 조경 특화 설계를 위해 STOSS와 협업해 자연과 문화, 예술을 결합한 조경안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STOSS는 2001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돼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에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도시재생과 공공공간, 조경 등의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설립자인 크리스 리드는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STOSS가 제안한 조경 콘셉트는 ‘신월8경(新月八景)’이다. 조선시대 양천 지역의 자연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단지 곳곳에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8개 정원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단지 중심에는 수경시설과 예술 조형물을 결합한 ‘루미너스 스트림(Luminous Stream)’과 계곡 형태의 수경 공간인 ‘워터폴 밸리(Waterfall Valley)’를 계획했다. 사계절 정원인 ‘웰니스 가든’, 놀이·예술 공간인 ‘테라 플레이 가든’, 숲속 휴게 공간인 ‘포레 라운지’ 등도 제안했다.

8개 정원은 ‘블루밍 갤러리 워크’, ‘그린 갤러리 워크’, ‘힐링 워크’, ‘포레 워크’ 등 4개 테마 산책로로 연결한다. 총 6㎞ 규모의 순환형 보행 네트워크를 구성해 단지 내 정원과 주요 공간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STOSS는 보스턴 ‘모클리 파크(Moakley Park)’, 세인트루이스 ‘브릭라인 그린웨이(Brickline Greenway)’, 보스턴 ‘서폭 다운스 마스터플랜(Suffolk Downs Masterplan)’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모클리 파크 프로젝트는 2025년 홀심재단 지속가능건축상 북미지역 그랜드프라이즈를 수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STOSS와의 협업을 통해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에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제안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예술,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 기존 2256가구를 최고 32층, 3155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당 사업장을 전략사업지로 선정하고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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