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조기 강판에도 불펜 6명 무실점 합작
문정빈 2안타·2득점 맹활약…김진수 시즌 6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회에만 4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두산을 이틀 연속 꺾은 LG는 3연승을 달리며 66승 1무 51패로 3위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5위 두산은 61승 4무 54패를 기록하며 LG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LG는 1회초부터 두산 선발 최승용을 공략했다. 박해민의 안타와 오스틴 딘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문보경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문정빈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박동원이 내야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첫 공격에서 4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은 3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조수행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준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곧바로 선발 김윤식을 내리고 김진수를 투입했다. 김진수는 양의지와 안재석을 연속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말에는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LG 불펜진은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이우찬과 김영우가 각각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등판한 존 케네디는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박준순을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LG는 8회초 문정빈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정빈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불펜 박치국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홈런이다.
우강훈이 8회를 막은 데 이어 손주영이 9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LG 불펜진은 선발 김윤식이 2⅓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뒤 남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문정빈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과 박동원은 나란히 2타점씩을 올렸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수는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회까지 6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11패째를 떠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