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민석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찬호(유격수)가 1번을 맡고 조수행(좌익수)이 2번으로 올라섰다. 이어 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김대한(우익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이 차례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김민석은 1일 LG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강훈이 던진 공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잠시 주저앉았던 김민석은 스스로 일어나 1루까지 이동한 뒤 전다민과 교체됐다.
하루가 지난 뒤에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할 정도로 상태가 회복되지는 않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김민석이 이날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며 선발 출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타 카드는 아직 열어뒀다. 김민석은 타격 자체는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김 감독은 경기 전까지 상태를 조금 더 살펴볼 계획이다. 김 감독은 “대타 정도는 쓰고 싶은데 현재까지는 아직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구 직후 김민석이 보여준 태도에도 의미를 뒀다. 강한 충격에도 곧바로 일어나 1루로 향한 점을 언급하며 “팀 선수들에게 근성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지만 참 괜찮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석은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303(366타수 111안타), 4홈런 42타점 4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9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으로서는 주축 타자의 공백이 아쉬운 시점이다. 5위 두산은 1일 LG에 1-3으로 패해 3위 LG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당시 6개의 안타를 만들고도 득점은 1점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LG와의 이번 3연전이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승부처라고 바라봤다. 특히 현재 5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