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원 박은택 센터장, 5년간 췌장담도 입원환자 7361명 진료…EUS 5368건·ERCP 3213건

입력 2026-09-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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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과 의료진들이 집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온병원)
▲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과 의료진들이 집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온병원)

부산 온병원 췌장담도센터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이 심한 췌장·담도 질환 분야에서 대규모 임상 실적을 쌓으며 부울경 지역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온병원은 췌장담도센터 박은택 센터장이 2021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7361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내시경초음파검사(EUS) 5368건과 내시경역행췌담관조영술(ERCP) 3213건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췌장과 담도는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해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분야다. 질환 특성상 정밀 진단과 신속한 내시경 시술이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진료 분야로 꼽힌다.

온병원 췌장담도센터의 임상 통계에 따르면 박 센터장이 2021년 10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진료한 입원환자는 모두 7361명이다.

질환별로는 담낭·담도 및 췌장 장애 환자가 37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췌장암·담관암·담낭암 등 악성 종양 환자는 1887명, 췌장 및 간외담관 양성 종양 환자는 147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난도 내시경 시술 분야에서 대규모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

박 센터장은 같은 기간 EUS 5368건과 ERCP 3213건을 시행했다. EUS는 초음파가 장착된 내시경을 통해 췌장과 담도 등 일반적인 영상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를 정밀 관찰하고 조직검사까지 진행할 수 있는 검사다.

ERCP는 담석 제거와 담관·췌관 협착 치료, 스텐트 삽입 등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중재적 내시경 시술이다.

온병원 측은 박 센터장이 연평균 1000건 이상의 EUS와 600~700건 이상의 ERCP를 시행하며 복잡한 췌장·담도 질환 환자 치료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의 임상 경험은 난치성 환자 치료와 장기 추적관리에도 이어지고 있다.

반복적인 담관염과 담석, 담관 협착을 앓아온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EUS·ERCP와 스텐트 삽입·교환을 통해 상태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악성 병변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해 정밀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췌장 병변이 발견된 환자에게는 EUS와 MRI 등을 통해 1㎝ 미만의 미세 병변을 확인한 뒤 무리한 수술 대신 지속적인 추적관찰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의 담관암 환자의 경우에도 ERCP를 통한 스텐트 삽입과 항암치료 이후 환자의 상태와 치료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필요시 내시경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췌장담도센터 교수 등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온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앞서 고신대복음병원 재직 당시에도 수술이 어려운 췌장·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동성 치료를 다수 시행하는 등 췌장·담도 질환 분야의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

박은택 온병원 췌장담도센터장은 “췌장담도 질환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아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부울경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원정 진료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지역에서도 완성도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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