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밤핑' 한 달 만에 1만1476명 즐겨…이달부터 11개 공원으로 확대

입력 2026-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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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밤핑'을 즐기는 시민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한강 밤핑'을 즐기는 시민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야간경제 활성화의 첫 사업인 '한강 밤핑'에 한 달간 1만1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 야간 여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이달부터 그늘막 이용시간을 연장하고 배달존을 전체 11개 한강공원으로 확대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한강 밤핑'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되는 임시 야영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운영한 결과 총 3503팀, 1만1476명이 참여했다. 이용객 1106명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4.7%가 '내년에도 지속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고, 전체 만족도는 80.1%였다.

야간 체류는 실제 소비로도 이어졌다. 8월 1~21일 기준으로 여의도·뚝섬·망원 3개 권역 5만70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4개 카드사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3298억원에서 올해 3492억원으로 194억원(5.9%) 증가했다. 또 3개 권역의 하루평균 야간 유동인구는 5만6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3만7000명(66%) 늘었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9월부터 그늘막 이용 종료 시각을 기존 오후 7시에서 10시로 3시간 연장했다. 그늘막 허용 구역도 16개소에서 20개소로 늘렸다. 배달존은 기존 3개 공원 6개소에서 전체 11개 공원 17개소로 확대했다. 야간 이용 확대에 맞춰 조명등 14개와 CCTV 12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밤핑'을 통해 한강은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야간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확대해 한강의 밤이 휴식과 즐거움을 넘어 소비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야간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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