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공간·서비스 잇는 ‘확장형 AI홈’ 공개 [IFA 2026]

입력 2026-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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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 클로’로 집 밖에서도 가전 제어
핏 앤 맥스·올레드 등 150여개 제품 전시

▲LG전자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한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한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AI 가전과 AI홈 허브, 플랫폼을 연결한 확장형 AI홈 생태계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집 안의 제품을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실행하는 AI홈을 제시한다.

LG전자는 4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3745㎡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150여개의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올해 전시는 △AI홈 솔루션 △핏 앤 맥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LG 시그니처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전시면적의 약 46%는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꾸며 현지 유통업체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개별 가전의 성능 경쟁을 넘어 제품과 공간, 서비스를 하나의 AI 생태계로 묶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AI홈 존에서는 차세대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AI홈 플랫폼 ‘LG 씽큐’를 중심으로 거실과 주방, 침실, 욕실 등의 가전과 서비스를 연결한다. 씽큐 온은 귀가 시간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온도와 공기질을 조절하고 보유 식재료와 가족 일정을 바탕으로 메뉴와 조리 순서를 제안한다.

LG전자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도 처음 공개한다. 씽큐 클로는 사용자와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기능을 제안·실행한다. 사용자는 채팅으로 외부에서 집 안 가전을 제어하고 웹 검색과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도 연동할 수 있다.

2024년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호미’를 활용한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도 전시한다. 호미는 가전과 조명, 센서 등 5만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LG전자는 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동해 집 안의 에너지 흐름을 통합 관리한다.

가정용 AI홈 솔루션은 빌딩과 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으로도 확대한다. B2B 통합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를 통해 상업용 가전과 HVAC, 에너지 설비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핏 앤 맥스’ 제품군도 처음 한자리에 선보인다. 빌트인처럼 공간에 꼭 맞는 디자인에 고성능·고효율 기술을 결합한 제품군으로, 기존 냉장고에서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도 전시한다. 유럽 최고 에너지등급인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와 각각 30%, 35% 더 줄인 식기세척기·냉장고 등을 선보인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존에는 83형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중심으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와 마이크로 RGB 에보 등을 전시한다. LG 시그니처 존에서는 AI 음성인식 냉장고와 식재료를 인식해 조리 방식을 추천하는 월오븐 등 프리미엄 가전도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지휘하는 ‘LG AI 오케스트라’를 마련한다. 가로 16m·세로 4m 크기의 키네틱 LED와 가전, TV, 공조제품을 활용해 가사노동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의 미래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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