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최근 타율 0.480에도 콜업 불발⋯다저스는 프릴랜드 선택

입력 2026-09-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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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AP/뉴시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최근 타율 0.480의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이 9월 확대 엔트리에서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9월 로스터 확대에 맞춰 선수단을 재정비했다. 포수 윌 스미스와 돌턴 러싱, 왼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한 가운데 내야수 알렉스 프릴랜드가 트리플A에서 승격됐다.

메이저리그는 9월부터 현역 로스터를 기존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한다. 김혜성도 내야 백업 자원으로 승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프릴랜드였다.

김혜성은 최근 트리플A 7경기에서 25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80을 찍었다. 이 기간 2타점과 2도루도 기록했다. 특히 31일 엘파소 치와와스와의 경기에서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43경기에서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75경기에 나서 타율 0.272(287타수 78안타), 3홈런, 27타점, 13도루를 올렸다.

김혜성 대신 기회를 얻은 프릴랜드는 양손 타자로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등을 소화할 수 있다. 다저스는 프릴랜드를 오른손 투수 상대 2루수로 활용하고 토미 에드먼의 외야 출전 비중을 높이는 등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프릴랜드는 올 시즌 빅리그 72경기에서 타율 0.231, 3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8월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48, 1홈런, 10타점, 7도루를 올렸다. 같은 기간 김혜성은 타율 0.245, 2홈런, 10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타선 침체 속에서도 당장 주전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 선수들에게 기회를 이어가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함께할 선수들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는 뜻을 밝혔다.

확대 엔트리에서도 승격이 불발되면서 김혜성의 빅리그 복귀는 일단 미뤄졌다. 다만 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부상이나 추가 로스터 변동 등에 따라 다시 승격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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