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롯데관광개발, 관광기금 우려에도 상승여력⋯수익성 개선 기대"

입력 2026-09-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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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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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 관광기금 관련 불확실성과 리파이낸싱 지연을 반영했지만, 위험 대비 기대수익 관점에서는 현 주가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2026년과 2027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조정과 적용 멀티플 하향에 따른 것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관광기금 불확실성과 금융비용 감소 계획 지연을 반영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28.3% 낮추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기존 21배에서 16배로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관광기금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매출액 3000억원 이상 구간에 15% 기금이 신설되는 누진세 구조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 경우 영업이익 감소분은 연간 3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리파이낸싱 지연도 수익성 측면의 부담으로 꼽혔다. 다만 주요 차입 만기가 2027년 5월인 만큼 그 전에 관련 성과가 나올 것으로 봤다. 리파이낸싱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효과는 연간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리파이낸싱이 2027년으로 지연된다고 가정해도 2026년과 2027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각각 118.5%, 132.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금융비용 감소와 잉여현금흐름 2000억원을 기반으로 한 순차입금 축소가 맞물리며 순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펀더멘털 개선도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8월 실적에서 드롭액은 전월 대비 20% 증가하며 성장세가 다시 가속화됐다"라며 "인당 드롭액 증가가 이용객 성장 둔화를 상쇄하고, 롤링테이블 강화 전략이 테이블 일매출과 홀드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73억원, 1940억원, 내년은 8976억원, 244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카지노 매출은 올해 5974억원에서 내년 6977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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