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넘어 AI로⋯고프로, 광학기업과 합병에 40%↑[뉴욕증시 무버]

입력 2026-09-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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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와 방위산업으로 시장 확장

▲고프로 카메라 (로이터연합뉴스)
▲고프로 카메라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고프로, 애플, 델테크놀로지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됐다.

액션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 주가는 40.38% 급등한 1.2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비상장 광학기업 스타먼옵티컬과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방위산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닉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을 통해 고프로가 미국을 대표하는 영상·광학 솔루션 기업으로서 소비자·상업·방위산업 시장 전반에서 성장하고, 카메라와 광학 기술, AI 인프라와 관련된 국가안보의 핵심 분야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병 계약에 따라 고프로 주주들은 총 2억8500만달러, 주당 1.14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고프로 주식은 합병 이후에도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상태를 유지한다.

이번 소식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 주주 가운데 한 명은 유명 유튜버 마키플라이어다. 7월 13일 제출된 공시 자료에 따르면 그는 고프로 지분 8.5%를 대거 취득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앞서 올 여름 고프로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고프로는 2014년 주당 38달러에 증시에 입성한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불과 며칠 전까지도 주가가 1달러 안팎의 ‘동전주’ 수준에서 거래됐다.

고프로는 또 합병 거래가 완료될 때 9200만달러의 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기존 소비자 제품과 구독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계속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성장과 보다 다각화된 제품 로드맵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첫날 주가가 2.61% 상승 마감했다.

델은 정규장에서 6.80% 떨어졌으나 시간외거래에서 6%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AI 작업을 처리하는 AI 작업용 서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연간 매출 전망치를 250억달러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새 전망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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