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AI·로봇 등 신규사업 2569억원 확보
국회 심의 앞두고 70대 중점사업 증액 총력

전북특별자치도의 2027년도 국가예산이 정부안 단계에서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새만금과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반영됐지만 최종 확정까지 국회 심의가 남아있어 과소·미반영 사업의 추가 확보가 관건이다.
전북도는 1일 발표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북 관련 국가예산 10조 2349억원이 반영돼 지난해 정부안 9조4585억원보다 7764억원(8.2%)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신규사업은 314건에 2569억원, 계속사업은 943건에 9조9780억원이 담겼다.
새만금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에 175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1200억원, 지역 간 연결도로 1431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50억원도 포함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AI 기반 특수목적용 로봇 플랫폼 제작·실증에 80억 원, 5G 특화망 기반 군산조선소 M.AX 실증 플랫폼 구축에 50억 원이 반영됐다. 농업 AI로봇 표준화 및 온디맨드 자율제조 플랫폼에는 30억 원, 햇빛소득마을 ESS 지원사업에는 140억 원이 담겼다.
농생명과 문화·관광, 의료·환경 분야 사업도 정부안에 포함됐다. 청년창업 스마트공유공장과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국립한의보건AI연구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안에서 10조원을 넘어섰지만 예산 확보전은 끝나지 않았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조정될 수 있고, 일부 핵심사업은 반영 규모가 부족하거나 정부안에서 빠져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70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국회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영 사업은 삭감을 막고 과소·미반영 사업은 추가 증액을 추진한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정부안 단계에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도와 시·군, 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국회 심의 마지막까지 전북의 미래를 바꾸고 도민이 체감할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