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과 도심 도로를 시민의 아침 운동장으로 바꾼 '쉬엄쉬엄 모닝'이 올가을에는 자연 속으로 무대를 넓힌다.
2일 서울시는 이달 6일 월드컵공원, 12일 서울식물원 산책로를 활용한 ‘공원연계형 쉬엄쉬엄 모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별 도의 도로 통제 없이 공원의 산책로와 녹지 공간을 따라 숲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하게 걷고 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첫번째 행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월드컵공원 별자리광장을 출발해 공원의 대표 산책 명소인 메타세콰이어길을 왕복하는 약 4km 코스다.

서울식물원 행사에서는 약 2km 왕복코스를 기본으로 하되 참가자의 체력과 운동 목적에 따라 주변 산책로를 연계해 1~5km까지 원하는 거리만큼 자유롭게 걷고 달릴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사전 신청이나 기록 경쟁 없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참여하는 '자율참여' 방식을 적용한다. 걷기·달리기는 물론 유아차를 동반한 가족 등 누구나 행사 시간 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공원 이용수칙에 따라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은 제한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원연계형 쉬엄쉬엄 모닝을 시작으로 도로와 한강을 넘어 공원 등 서울 곳곳의 특색 있는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코스로 운영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접목한 쉬엄쉬엄 모닝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이번에는 공원의 자연을 만끽하며 걷고 달리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가족·친구와 함께 각자의 속도로 여유롭게 주말 아침을 즐기고 일상 속 운동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