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오공 종횡무진⋯KT, KRX 꺾고 1세트 선취 [현장]

입력 2026-08-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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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026 LCK CL KT vs KRX 1세트 승리한 KT. (노희주 기자 noit@)
▲31일 2026 LCK CL KT vs KRX 1세트 승리한 KT. (노희주 기자 noit@)
kt 롤스터 챌린저스(KT)가 ‘실비’ 이승복의 오공을 앞세워 키움 DRX 챌린저스(KRX)와의 플레이오프 첫 세트를 가져갔다.

KT는 31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승자조 1라운드 KRX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KT는 ‘세로’ 안효찬의 럼블, ‘실비’ 이승복의 오공, ‘휘찬’ 정휘찬의 아리, ‘펜리르’ 박강준의 자야, ‘폴루’ 오동규의 밀리오를 선택했다. KRX는 ‘프로그’ 이민회의 올라프, ‘위너’ 우주성의 키아나, ‘아카제’ 최수혁의 빅토르, ‘빈센조’ 하승민의 루시안, ‘미노스’ 강민우의 노틸러스로 맞섰다.

초반부터 양 팀은 적극적으로 킬을 주고받았다. KRX가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바텀 주도권을 잡았지만 KT도 실비의 오공을 앞세워 맞받아쳤다. 5분께 빈센조의 루시안이 앞으로 파고들자 인근에 있던 실비가 빠르게 합류해 루시안을 잡았다. KRX도 7분께 미노스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Q)을 적중시키며 펜리르의 자야를 쓰러뜨렸다.

KT는 미드 개입을 통해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다. 8분께 실비의 오공과 폴루의 밀리오가 시야 밖에서 미드로 진입해 아카제의 빅토르를 잡았다. 12분께에는 실비가 다시 미드를 공략했고, 휘찬의 아리가 매혹을 적중시키면서 아카제를 또 한 번 쓰러뜨렸다.

중반부터 KT가 본격적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15분께 교전에서 미노스의 노틸러스를 잡은 뒤 드래곤까지 챙겼고, 19분께에는 실비가 빈센조의 루시안을 끊어내며 영향력을 키웠다. KT는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등 오브젝트까지 챙기며 차근차근 격차를 벌렸다.

20분께 미드 교전에서도 KT가 웃었다. 휘찬의 아리가 시야 밖에서 매혹을 적중시켜 미노스를 먼저 끊었고, 이어진 난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KT는 드래곤을 추가한 뒤 탑과 바텀 1차 포탑까지 차례로 철거하며 운영에서도 앞서갔다.

KT는 KRX의 시야 공백도 놓치지 않았다. 24분께 기습적으로 바론 사냥에 나섰고, 상대가 대응하기 전에 버프를 확보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공세를 더욱 높였다. 26분께에는 탑에서 실비의 오공과 휘찬의 아리가 위너의 키아나와 미노스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압박을 이어갔다.

KRX가 휘찬의 아리를 끊어내며 반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KT는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밀어붙인 뒤 드래곤을 추가했다. 28분께에는 세로의 럼블이 탑에서 프로그의 올라프를 끝까지 추격해 잡아내며 상대의 사이드 운영까지 차단했다.

승부는 두 번째 바론을 둘러싼 싸움에서 갈렸다. 30분께 KT가 바론 사냥에 나서자 위너의 키아나가 스틸을 노렸지만 오히려 쓰러졌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KT가 루시안과 올라프, 노틸러스, 빅토르를 차례로 정리하며 KRX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KT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31분 54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31일 2026 LCK CL KT vs KRX 선발 라인업.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 화면 캡처)
▲31일 2026 LCK CL KT vs KRX 선발 라인업.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 화면 캡처)
▲31일 2026 LCK CL KT vs KRX 1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 화면 캡처)
▲31일 2026 LCK CL KT vs KRX 1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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