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사업구조 재편ㆍ비용 효율화로 본격적인 체질개선 시작”

입력 2026-08-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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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48억 ‘흑자 전환’…원가 구조 개선 결실
가평 센터 통합으로 매출원가율 69%로 낮춰…영업비용 29.7% 감축
무차입 경영 속 현금성 자산 380억 확보…정읍 시설 등 공급망 안정화

▲오리엔트바이오 CI. (사진제공=오리엔트바이오)
▲오리엔트바이오 CI. (사진제공=오리엔트바이오)

바이오 인프라 전문기업 오리엔트바이오가 사업장 통합과 비용 효율화 등 체질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개별기준 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구조 재편ㆍ비용 효율화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된다.

31일 오리엔트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1분기(4~6월) 개별기준 영업이익 1억원, 순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21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오리엔트바이오는 3월 결산 법인이다.

회사는 이번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평 1·2센터 통합 운영을 통한 생산 및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가 주효한 것으로 평가한다. 회사는 판매관리비를 전년 동기 대비 4억원 줄이는 등 전체 영업비용을 29.7% 감축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90.2%에서 69.0%로 20%p(포인트) 이상 낮아지며 손익 구조가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특정 거래처에 쏠리지 않은 다변화된 매출 구조도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했다.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처의 비중은 6.0%에 그쳤으며, 상위 5개사의 매출 비중 합계 역시 약 22.5% 수준으로 분산돼 대외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낮췄다.

생물소재 인프라 측면에서는 미국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 코반스(Covance), 일본 키타야마 라베스(Kitayama Labes)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를 기반으로 마우스, 랫트, 비글견, 영장류, 특정병원체부재(SPF) 토끼 등에 이르는 공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 정읍에 SPF 토끼 생산 시설을 완공해 수입 검역과 운송 리스크를 줄이고 공급망 자립도를 높였다.

재무안정성도 견조하다. 오리엔트바이오는 2023년부터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약 38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내실 경영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영장류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AI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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