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법무 등 6개 부처 개각…경제부총리 이형일·법무장관 김승원

입력 2026-08-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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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이소영·국방 강신철·법무 김승원·성평등가족부 용혜인 지명
AI미래기획수석 이해민…김경수 정무특보 위촉
靑 “전임 장관 평가 따른 교체 아냐…오직 실력 중심 인사”

▲강훈식 비서실장이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재정경재부 장관에는 이형일 1차관을, 법무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국방부 장관에는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평등가족부 장관에는 기본소득당 원내대표인 용혜인 의원을, 국토부 장관에는 홍지선 2차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수석을 지명했다. 또한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기후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재정경재부 장관에는 이형일 1차관을, 법무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국방부 장관에는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평등가족부 장관에는 기본소득당 원내대표인 용혜인 의원을, 국토부 장관에는 홍지선 2차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수석을 지명했다. 또한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기후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청와대는 30일 인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장관급 인선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며 “역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에 대해서는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이라며 “중동발 고유가에 맞서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실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경제 사령탑으로서 경제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해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지선 현 2차관이 지명됐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거친 현장형 관료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당시 주택 공급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총괄했다.

청와대는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는 재선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에 대해 “스타트업 지원과 소상공인 보호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혁신 성장부터 민생경제까지 폭넓은 정책 경험을 쌓아왔다”며 “국가 창업시대 전환과 소상공인 육성·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보·사법 분야도 동시에 교체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지명됐다. 강 후보자는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이다.

청와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가 비상계엄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것과 관련해 검증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헌법존중 TF와 국방부 감사 결과 연루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재선 의원이다.

청와대는 “형사사법체계 개편 취지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가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며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을 넘어 청년세대와 함께 모두의 성평등으로 나아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과 AI 분야 인선도 단행됐다.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이 의원은 AI기본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신설 예정인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내정했고,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지명했다.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은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됐다. 청와대는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연결하고 현안별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 국민 통합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든든한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이 부동산과 주식시장 등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문책성 인사인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더 빠르게 끌어내고 더 넓게 확산하기 위해 오직 실력 중심의 인사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전임 장관에 대한 평가 때문에 신임 장관을 뽑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민주당뿐 아니라 기본소득당과 조국혁신당 의원까지 내각과 대통령실에 기용한 데 대해서도 “야당도 함께할 수 있는 분 중 실력 있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모시려고 했다”며 “오로지 기준은 실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통해 “민생과 성장에는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국민의 일상은 더욱 안전하게 지키며 AI를 비롯한 미래 산업 혁신은 더욱 빠르게 앞당길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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