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네수엘라 석유 합의…트럼프 "650억 배럴 과반 통제"

입력 2026-08-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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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방금 베네수엘라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650억 배럴 이상 확인된 석유 매장량에 대한 미국의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베네수엘라 민간 사업자와 협력해 현지 매장 원유를 관리할 새로운 민간 기업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새로 설립되는 기업에 100년간 유전 개발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 기업의 소유 지분과 원유 원가 매입권 등을 통해 실질 생산량의 55%를 확보하는 내용이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가 이행될 경우 새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정 매장량을 보유하게 된다는 게 미 당국자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석유 공급량이 크게 늘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 재건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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