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ㆍ중국 대홍수 사망자 472명⋯티베트 댐 추가 붕괴에 구조 중단[종합]

입력 2026-08-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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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60명 포함 1400명 이상 실종

댐 추가 붕괴⋯구조 인력도 긴급 대피
'수력발전소' 터널에 100여 명 고립돼
네팔 재난 확산⋯외국인 실종 260명

▲28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 바타르 바자르 마을에서 갑작스러운 대홍수가 발생한 후 군인들이 구조된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 바타르 바자르 마을에서 갑작스러운 대홍수가 발생한 후 군인들이 구조된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팔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72명으로 늘었다. 1400명 이상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중국 티베트에서 또다시 댐이 붕괴해 구조 작업이 긴급 중단됐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26일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 홍수로 인해 최소 46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매체가 티베트자치구 시가체에서 확인된 사망자 3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최소 472명에 달한다.

실종자는 네팔과 중국을 합쳐 1400명을 웃돈다. 네팔 재난 당국은 관광객을 포함한 910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5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60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추가 붕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조 인력이 현장에서 철수하고 일부 주민도 대피했다. 네팔 경찰은 티베트자치구에서 또 다른 댐이 무너졌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현장 인력에 안전지대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여파로 네팔 측 수색·구조 작업이 약 90분간 중단됐다고 전했다.

구조 당국은 침수된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약 100명을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네팔 총리실은 앞서 해당 현장에서 노동자와 지역 주민 약 350명을 구조했지만, 여전히 100명가량이 터널 내부에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은 AFP에 “현재 사람들을 수색하고 구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트리슐리 3A 수력발전 프로젝트 터널에 여러 명이 갇혀 있다”고 말했다.

교통망이 끊기면서 구호 활동도 난항을 겪고 있다. 네팔 주재 유엔 관계자는 약 1만 가구가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지만 35개가 넘는 다리가 파괴돼 식량과 구호물자를 육로로 반입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임시 교량 조달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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