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 후 상승폭 축소…코스닥도 1%대 상승

코스피가 27일 오후 6900선대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7000선 탈환을 시도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1%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76포인트(1.85%) 오른 6933.9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91포인트(2.76%) 오른 6996.12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7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6900선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과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장중 투자심리가 한때 위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6억원, 40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조610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2차전지 일부가 지수를 받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20% 상승한 174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3.98%), LG에너지솔루션(5.13%), SK스퀘어(1.80%)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2.14%), 삼성물산(-2.26%), 삼성생명(-1.29%), 삼성전자우(-1.12%), 삼성바이오로직스(-0.25%)는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08% 하락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921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080억달러로 제시되며 AI 인프라 투자 기대를 키웠다.
다만 미국 물가와 금리 부담은 남아 있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 3.6%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663%, 30년물은 5.185%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9.59포인트(1.16%) 오른 836.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2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차전지와 중소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다. 에코프로는 5.40%, 에코프로비엠은 5.83%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22%), 주성엔지니어링(2.60%), 원익IPS(2.74%)도 상승 중이다.
심텍은 13.13% 급등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은 0.16%, HLB는 1.78%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