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에 쏟아진 외신·소비자 호평…"럭셔리 시장 판도 흔들 것"

입력 2026-08-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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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히든 B필러 코치 도어·루프 에어백 주목
온돌 착안 우드 플로어 등 한국적 디자인도 호평
브랜드 출범 10주년…글로벌 럭셔리 시장 경쟁 본격화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최초의 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 이후 해외 주요 자동차 매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히든 B필러 코치 도어를 비롯한 혁신 기술과 한국적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GV90'과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외 매체들은 우선 GV90의 디자인에 주목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더 드라이브는 "매끄럽게 이어지는 차체 패널에서 일체감이 느껴지고 견고한 존재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는 깔끔하고 둥근 형태가 한국의 달항아리를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GV90 네오룬의 '네오룬 아치 게이트'다. B필러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앞뒤 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구조로, 앞뒤 도어를 동시에 또는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다.

미국 카스쿱은 "코치 도어는 콘셉트카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양산 과정에서 사라진다"며 GV90 네오룬이 이를 실제 양산차에 구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터트렌드 역시 히든 B필러와 히든 롤케이지 등을 통해 고급 세단의 우아함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적 감성을 녹인 실내도 호평을 받았다. 천연 우드 베니어와 가죽,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한국의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바닥 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정차 시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도 탑재했다.

영국 탑기어는 GV90의 실내를 "프라이빗 아트 갤러리의 분위기"라고 표현했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복사열 바닥 난방 시스템이 한국의 전통 온돌 난방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에드먼즈 역시 넓은 공간과 시트의 편안함, 부드러운 실내 소재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GV90에 대한 호평은 제네시스 브랜드 자체에 대한 평가로도 이어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10년간 제네시스는 한국적 감성으로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GV90을 두고 "캐딜락, 레인지로버, 심지어 롤스로이스까지 정조준했다"며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사이에서 시장 판도를 흔들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에드먼즈도 100년 안팎의 역사를 가진 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이 쉽지 않다면서도 경쟁 업체들이 제네시스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북미 자동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GV90 관련 영상에서는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와 루프 에어백, 복사열 우드 플로어 등에 대한 반응이 잇따랐다. '포레스트 오토 리뷰'가 공개한 GV90 숏폼 영상은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섰다.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GV90을 앞세워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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