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승타ㆍ위트컴 샌프란시스코 데뷔⋯4연패 탈출

입력 2026-08-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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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뉴시스)
▲이정후.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제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한국계 선수 셰이 위트컴은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처음으로 빅리그 경기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해결사 역할을 했다. 1회말 득점 기회에서 신시내티 선발 체이스 번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드류 길버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선취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터너 힐이 우월 2루타를 터뜨려 라파엘 데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도 홈까지 내달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장타로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크리스티안 코스의 안타와 길버트의 2루타로 2ㆍ3루 기회를 만든 뒤 데버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첫 타석에서 결승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후 추가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2회 중견수 직선타, 5회 2루수 땅볼, 8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고 시즌 타율은 0.288(459타수 132안타)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이 초반에 확보한 5점의 리드를 지켰다. 선발 카슨 위젠헌트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지면서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위트컴도 이날 샌프란시스코 데뷔전을 치렀다. 위트컴은 3월 WBC에서 이정후와 함께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으며 이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위트컴은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회 중견수 뜬공, 3회 헛스윙 삼진, 6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나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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