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범서비스 후 석 달 만…적합성 판단 신청·외부검토기관 중개 기능 추가
기업여신 정보 연계한 ‘녹색기업 추천 서비스’도 추후 제공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취급과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기후금융 웹포털’을 정식 가동한다. 금융회사가 기업의 자금 사용 목적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자금 집행 이후 적합성 여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신용정보원은 기후금융 웹포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5월 14일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기후금융 웹포털은 금융회사가 기후금융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K-택소노미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축한 금융권 공동 인프라다.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기업의 자금 사용 목적이 K-택소노미에 부합하는지를 단계별로 확인하는 ‘적합성 판단 시스템’과 기업별 재무정보, 녹색인증 현황, 환경기술 및 환경 관련 인허가 정보 등 30여 종의 정보를 모은 ‘기후금융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해왔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기후금융 취급 이후 자금의 K-택소노미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사후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금융회사 담당자는 인정·배제·보호 기준 등에 따라 해당 자금이 녹색분류체계 기준을 계속 충족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적합성 판단 절차도 포털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사가 적합성 판단을 신청하면 외부검토기관이 이를 검토하고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외부검토기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등록 및 관리 규정’에 따라 등록된 전문기관이다.
신용정보원은 금융회사의 일반 기업여신 차주 정보와 기후금융 기업정보를 연계해 녹색기업 후보를 찾아주는 ‘녹색기업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회사가 기존 거래기업 가운데 기후금융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보다 쉽게 찾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최유삼 신용정보원장은 “기후금융 웹포털 정식 서비스를 통해 금융회사가 기후금융 업무 전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정보원이 보유한 데이터와 금융배출량 플랫폼 등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기후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