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19포인트(2.80%) 내린 6509.77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2.40% 내린 6535.9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6546.3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6506.75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23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51억원, 13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가스(0.32%), 종이·목재(0.22%) 등은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3.77%), 의료·정밀기기(-2.82%), 제약(-1.99%), 화학(-1.74%), 기계·장비(-1.13%), 금속(-1.02%), 유통(-0.86%), 운송장비·부품(-0.85%), 음식료·담배(-0.83%), 비금속(-0.81%), 섬유·의류(-0.28%), 건설(-0.0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0.36%), KB금융(0.2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4.31%), SK스퀘어(-3.81%), 삼성전기(-4.63%),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물산(-1.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01포인트(1.97%) 내린 797.32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79% 내린 806.93에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807.7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796.84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8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1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상승 종목이 없는 가운데 알테오젠(-5.62%), 에코프로(-5.57%), 에코프로비엠(-5.13%), 레인보우로보틱스(-1.80%), 주성엔지니어링(-2.05%), 원익IPS(-2.63%), HLB(-3.04%), 리노공업(-2.94%), 이오테크닉스(-0.13%), 파마리서치(-2.40%) 등 상위 종목 모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76%, 0.28% 내렸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6% 올랐다.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정치권의 규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추가 경제 압박 조치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2.91% 떨어지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높아진 기대치 부담에 더해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2027년 블랙웰 루빈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수 있다는 보도에도 7일 연속 하락했다"면서 "마진 방어 기대보다 고객의 주문 지연, 구매량 축소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재무부가 바이백을 위해 1조달러에 육박하는 일반 계정(TGA)을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하락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해 5.23%, 10년 만기물은 3bp 이상 떨어진 4.70% 수준을 나타냈으며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이 2.35% 떨어졌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ETF와 MSCI 신흥 지수 ETF는 각각 2.64%, 1.50%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SK하이닉스 ADR도 2.70%, 4.92%씩 하락했고 코스피200 야간 선물도 1.77%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증시의 약세 압력은 펀더멘털 균열이 아닌 삼성전자 주주 환원 셀온(매도) 및 엔비디아 실적 경계 심리를 앞둔 수급 변동성이 만들어낸 단기적인 요인이었다고 판단한다"며 "금일에는 미국 반도체주 조정 선반영 인식 속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WTI 유가 약세 등 매크로 환경 호전, 전일 급락에 따른 반도체주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 잭슨홀 미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AI와 금리 관련 주요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