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전국 안전성검사·검정기관 51곳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농관원은 25일 평가용 시료를 배포하고 10월까지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검증한다고 24일 밝혔다.
평가 분야는 농산물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토양의 중금속 등 4개다. 분야별 참여 실험실은 잔류농약 48곳, 농산물 중금속 33곳, 병원성 미생물 7곳, 토양 중금속 26곳이다. 한 기관이 여러 분야에 참여할 수 있어 전체 평가 대상 기관 수와 분야별 실험실 수의 합계는 다르다.
평가 대상 기관들은 생산·유통 단계 농산물의 안전성 조사와 의뢰받은 농산물의 성분·유해물질 검정을 담당한다. 이들 기관의 분석 결과는 부적합 농산물의 출하 연기나 폐기 등 안전관리 조치와 검정증명서 발급의 근거로 활용된다.
농관원은 2015년부터 국제표준인 ISO/IEC 17043에 따라 숙련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기관별 분석 결과를 표준점수인 ‘z-score’로 환산해 절댓값이 2 이하이면 ‘양호’, 2를 초과하면 ‘미흡’으로 판정한다.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에는 분석 오류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관련 규정에 따른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분석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도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수아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분석기관에 대한 엄격한 정도관리는 국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안전장치”라며 “국제적 수준의 검증 체계를 유지해 농산물 안전성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