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양산공장 직접 PPA 도입…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입력 2026-08-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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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와 직접전력구매계약 체결
11월부터 풍력·태양광 약 4MW 공급
창녕공장도 2028년까지 태양광 10MW 이상 확대

▲넥센타이어 CI.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 CI.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국내 생산거점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양산공장에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도입하고 창녕공장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확대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SK이노베이션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접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어 전력을 공급받는 제도다.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 양산공장은 11월부터 육상풍력과 태양광을 합쳐 약 4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연간 발전량은 약 6GWh로 3인 가구 기준 약 16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를 통해 매년 약 2700t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자가발전도 확대한다. 창녕공장은 기존 지붕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던 태양광 설비를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자가발전 방식으로 전환한다. 2028년까지 1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창녕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9%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양산공장에서도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설치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급망 탄소 감축 요구에 대응하려는 조치이기도 하다. 넥센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포르쉐 등 유럽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를 강화하면서 타이어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 저감도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2023년 대비 2034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을 58.8% 감축하는 목표를 승인받아 공시했다. 직접 PPA와 태양광 자가발전 확대를 통해 국내 생산거점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국내외 생산거점 전반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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