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미팅·엔비디아 실적·물가지표 주목 [뉴욕 인사이트]

입력 2026-08-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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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미 국채 금리 급등에 흔들려
워시 첫 잭슨홀 연설 주목
7월 근원 PCE 가격지수 발표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24~28일)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과 엔비디아 실적,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주목할 전망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9% 하락하며 2주 연속 주간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 2% 하락하며 3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마감했다.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에 약세를 보였다. 이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국채 바이백(환매입) 한도를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끝내 회복하진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후반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일명 잭슨홀 미팅에서 임기 첫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간 워시 의장은 금리를 결정할 때마다 짧은 성명과 간단한 기자회견으로 시장에 불만을 남겼다. 워시 의장은 포워드가이던스마저 폐기하면서 시장에 방향성을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잭슨홀 미팅에선 다를 거라는 분석들이 나온다. 베선트 장관이 국채 바이백 한도 확대를 통해 국채 금리를 낮추려 하면서다. 그간 높아진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를 동결 중인 연준을 대신해 금리 인상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연준이 당장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게 됐다는 시선들도 있었다. 그러나 베선트 장관의 결정으로 워시 의장도 더는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게 된 상황이다.

엔비디아 실적도 이번 주 공개된다. 메모리 칩 부족 문제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반도체 수요에 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주요 고객사에 내년도 AI 관련 서버 가격을 최고 15% 인상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에릭 크라츠 아레나프라이빗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날 시장은 AI 거래에 매우 의존적이고 엔비디아는 이 분야 단연 선두주자”라며 “엔비디아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발표된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선호하는 지표로 잘 알려져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년 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3.6%, 근원 상승률 전망치는 3.2%로 제시됐다. 둘 다 6월 지표보다 둔화한 수치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4일 미국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 △25일 6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7월 신규 주택판매, 8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26일 7월 PCE 가격지수, 2분기 GDP 수정치, 7월 내구재 수주, 8월 에너지정보청 휘발유 재고 변동, 엔비디아 실적 △27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7월 무역수지 및 도소매재고 △28일 워시 의장 잭슨홀 연설,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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