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강남 5300번, 9월부터 2층 버스… 한 대가 1.6배 태운다

입력 2026-08-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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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 "사실상 2대 증차 효과"…전기저상 4대, 교통약자 편의도 개선

새벽 첫차부터 강남으로 향하는 오산 5300번. 9월부터 이 노선에 2층 버스가 들어온다.

한 대가 기존 버스보다 약 1.6배를 태운다. 차량 대수는 그대로인데 실어 나르는 사람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용호 오산시장이 21일 집무실에서 버스 운영업체 관계자를 만나 5300번 광역버스에 새로 투입되는 2층 전기저상버스 4대의 운행 준비와 안전관리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오산과 서울 강남을 잇는 5300번에는 9월부터 2층 전기버스 4대가 기존 단층버스를 대체해 운행한다. (조용호 오산시장 페이스북)
▲용호 오산시장이 21일 집무실에서 버스 운영업체 관계자를 만나 5300번 광역버스에 새로 투입되는 2층 전기저상버스 4대의 운행 준비와 안전관리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오산과 서울 강남을 잇는 5300번에는 9월부터 2층 전기버스 4대가 기존 단층버스를 대체해 운행한다. (조용호 오산시장 페이스북)

21일 조용호 오산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오산시는 5300번 광역버스에 2층 전기 저상버스 4대를 도입한다. 9월부터 오산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돼 기존 단층버스 4대를 대체한다.

조 시장은 한 대당 수송능력이 약 1.6배인 만큼 실질적으로 약 2대를 증차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 차이가 크다. 광역버스 증차는 시장이 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노선 인가 권한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있다. 차량을 더 넣으려면 협의와 절차가 줄줄이 걸린다. 오산시는 대수를 늘리는 대신 차량 자체를 키우는 방식으로 그 구간을 건너뛰었다.

조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5300번 광역버스에 2층 전기저상버스 4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장시간 대기 등 시민 여러분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체감 변화는 정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저상 전기버스라 계단을 딛지 않고 타고 내린다. 조 시장은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대기질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버스 운영업체 관계자들을 직접 불렀다. 5300번 2층 저상전기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운행 준비와 안전관리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2층 차량은 차고 진입과 회차 동선, 승하차 안전 관리에서 기존 차량과 조건이 다르다. 발표로 끝내지 않고 운행 개시 전 사업자를 앉혀 준비상황을 짚은 것은 9월 투입 일정을 지키겠다는 신호다.

조 시장의 시선은 5300번 한 노선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5300번뿐만 아니라 다른 광역버스 노선의 증차 문제도 시민 여러분의 불편이 해소될 때까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소될 때까지'라는 단서가 붙었다. 4대로 마침표를 찍지 않겠다는 뜻이다. 민선 9기 오산시가 광역교통을 상시 협의과제로 끌고 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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