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오현규, 블라호비치와 경쟁보다 시너지⋯“우승도 가능”

입력 2026-08-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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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컨트롤하고 있는 오현규(왼쪽). (AP연합뉴스)
▲공을 컨트롤하고 있는 오현규(왼쪽). (AP연합뉴스)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오현규(베식타시)가 두샨 블라호비치와의 경쟁보다는 함께 뛰며 얻을 배움과 공격진의 시너지, 나아가 팀 우승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매체 T24에 따르면 오현규는 카우노 잘기리스(리투아니아)와의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뒤 S Sport Plus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첫 득점 소감과 블라호비치 합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현규는 이날 전반 6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베식타시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나온 첫 득점이다. 후반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팀의 세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이번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압박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며 “팀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고 나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점도 털어놨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소화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새 시즌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오현규는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많이 쉬지 못했다. 단 9일만 쉴 수 있었다”며 “머리를 완전히 비우기도 전에 새 시즌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졌다”며 “지금은 상태가 매우 좋고 팀에 기여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몸 상태를 회복하고 시즌 첫 골까지 신고한 오현규 앞에는 블라호비치와의 치열한 최전방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베식타시는 최근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활약한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A매치 41경기에서 16골을 넣었고, 유벤투스에서는 공식전 168경기에서 68골을 기록했다.

강력한 경쟁자의 합류에도 오현규는 경계보다 배움과 시너지에 무게를 뒀다.

그는 “블라호비치는 정말 좋은 선수다. 어쩌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일 수도 있다”며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와 블라호비치, 세미흐 클르츠소이까지 매우 좋은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며 “어쩌면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현규는 올해 2월 KRC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에 합류한 뒤 지난 시즌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새 시즌에도 첫 골을 신고하며 블라호비치가 가세한 최전방 주전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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