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력·AI·친환경 소재로 신시장 공략한다 [혁신경영]

입력 2026-08-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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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력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초고압차단기, (사진제공=효성)
▲미국 전력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초고압차단기,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초고압직류송전(HVDC), 친환경 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미국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과 함께 최근 미국 주요 송전망 운영사와 약 8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효성HICO는 콴타서비스 자회사와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내 초고압변압기·차단기 생산체제도 갖추게 됐다.

유럽에서는 영국·독일·프랑스 주요 송전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ESS 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 약 64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서울 가산동에 30메가와트(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STT 서울 1’을 개관했다.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기업 STT GDC의 합작법인이 구축한 시설이다.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기술인 전압형 HVDC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7년부터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으며, 관련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에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해 2기가와트(GW)급 대용량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AI 기반 전력설비 사업도 강화한다. 전압 안정화 설비(스탯콤)와 ESS를 결합한 ‘e-스탯콤’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자산관리 시스템 ‘아머플러스’를 통해 전력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소재 분야에서는 효성티앤씨가 베트남에서 바이오 부탄다이옴(BDO) 양산을 시작해 바이오 스판덱스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소재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특수가스 사업에서는 삼불화질소(NF3) 생산능력을 연산 1만1500t(톤)까지 확보했으며 향후 5년 내 제품군을 1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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