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난해 이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서울(한성·경성) 출신 독립유공자 540명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시는 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를 열고 2년간 추진해 온 발굴 사업의 최종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기념사업의 하나다. 발굴 작업은 지난해 5월부터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와 함께 진행됐다. 판결문, 수형인명부 등 국내외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1895년부터 1945년 사이 한성부, 경성부, 서울 출신 유공자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를 통해 1907년 정미7조약 체결과 강제 양위에 맞선 강준선 지사,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길원봉·주종의 지사, 비밀결사 활동을 벌인 강수성·노사석 지사 등의 공적이 새롭게 확인됐다.
시는 20일 설명회 직후 서울시장 명의의 포상 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했다. 보훈부의 심사와 최종 검토를 거쳐 이들의 독립유공자 포상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540명의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에 발굴된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