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美 매장 매출 증가율 6년만에 최저…주가 9% 급락 [마켓핫]

입력 2026-08-21 07:3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마트 주가 추이. 출처 CNBC
▲월마트 주가 추이. 출처 CNBC

미국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의 미국 매장 매출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2분기(5~7월) 미국 내 1년 이상 영업한 매장의 매출(연료 판매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에 그쳤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중 최저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로 약국 사업 부문의 가격 압박이 부담으로 작용, 증가율은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마트는 연방 정부의 의약품 가격 협상에 따른 가격 인하가 미국 사업의 매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방문 1회당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거래 건수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상거래(EC) 매출은 증가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의 의약품 가격 협상이 헬스·웰니스 사업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가 일시적이긴 하지만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헬스·웰니스 사업을 제외한 미국 내 기존 매장 매출은 3.4% 증가했다. 월마트는 상품 가격 인하를 지속하며 식품을 포함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레이니 CFO는 소비자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회사가 가격을 인하할 상품을 매우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쇠고기를 예로 들었다. 그럼에도 소매업계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동사는 연간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관세 환급금도 받기 시작했으며, 이를 향후 상품 가격 인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미국 소비경기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에 시장은 월마트의 실적을 통해 미국 경제와 소비자의 체력을 판단하고 있다.

이날 월마트 주가는 전장보다 10.46달러(9.15%) 급락한 103.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추석 해외여행 어디갈까…일본·베트남·중국 등 근거리 '인기' [데이터클립]
  • 40조 자사주 소각에도…SK하이닉스 美 ADR '47% 프리미엄' 요지부동 [주주환원 기대 확산, 반도체株 재평가]
  • 현대차, 오늘 10년 만에 전면파업...全 공장 생산라인 ‘올스톱’
  •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비공개 만찬…반도체·대미투자 현안 논의 주목
  •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 시장선 100조 이상 관측까지…구체적 규모는 미정
  • 바오家 네 자매의 다른 시간, 푸바오가 남긴 걱정 [해시태그]
  • '강남3구' 힘 빠졌는데 서울 집값은 더 올랐다
  • 현대차, 美 HMGMA 생산능력 최대 80만대로 확대 검토…현지화 속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10: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133,000
    • +6.91%
    • 이더리움
    • 3,240,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309,600
    • +5.2%
    • 리플
    • 1,758
    • +14.9%
    • 솔라나
    • 121,900
    • +4.37%
    • 에이다
    • 282
    • +10.16%
    • 트론
    • 466
    • +1.08%
    • 스텔라루멘
    • 253
    • +7.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40
    • +0.87%
    • 체인링크
    • 14,860
    • +2.91%
    • 샌드박스
    • 60.65
    • +6.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