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는 20일 창원시와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협의 끝에 창원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창원시가 야구팬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고 야구를 지역의 자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데 따라 창원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잔류 결정 이후에도 구단 운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은 계속된다. NC가 장기 과제로 꼽은 사안은 선수단 훈련시설 개선과 팬들을 위한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 등이다.
일부 변화는 이미 이뤄졌다. 구단과 팬들이 필요성을 제기했던 버스 노선이 확대됐고, 올해 1월 1일부터 창원시설공단이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 시설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NC와 창원시의 협의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NC는 지난해 5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야구장 시설과 교통 접근성 개선,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을 포함한 21개 사항을 창원시에 요구했다.
창원NC파크 안전 문제도 양측이 풀어야 할 사안 중 하나였다. 지난해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외장 마감재가 떨어져 관중 3명을 덮쳤고, 이 가운데 20대 여성 관람객이 숨졌다. NC는 사고 이후 홈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과 시설 관리 체계 개선 등을 창원시에 요청했다.
이후 창원시는 버스 노선 확대 등 일부 요구 사항을 실행했고, 남은 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C는 이를 토대로 창원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잔류 결정으로 양측의 협의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NC는 남아 있는 장기 과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창원시와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연고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진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뜻도 전했다.
NC는 “그동안 연고지 이슈로 인해 팬 여러분께 오랜 시간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 과정에서 변함없이 구단을 믿고 꾸준히 응원하며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