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국내외ㆍ남북 경협 수요 선제 대응

입력 2026-08-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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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833억ㆍ영업익 48억…복합비료 생산량 67% 증가
3분기 복합비료 라인 리뉴얼 및 코팅비료 2만t 증설 완료 예정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누보가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대대적인 생산라인 리뉴얼과 증설을 통해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국내외 비료 수요 확대는 물론, 향후 남북 농업협력 재개 가능성에 따른 대규모 공급 수요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누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833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해 창립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 늘어났다.

이번 실적 호조는 주력 사업인 비료 생산 부문이 견인했다. 상반기 복합비료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한 2만6421t(톤)을 기록했으며, 공장 가동률은 111%에 달했다. 이미 기존 생산설비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에 도달한 만큼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효율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가 중요한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누보는 3분기 중 대대적인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복합비료 생산라인 리뉴얼을 통해 생산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또 완효성 코팅비료(CRF) 생산설비 증설도 3분기 내 마무리해 연간 생산능력을 약 2만 t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고효율 비료 시장 대응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누보의 이번 생산능력 확대가 향후 남북 관계 개선 시 열릴 대규모 농업 경협 국면에서도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경협이 재개될 경우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료 등 농자재 지원 및 공급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대규모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고효율 CRF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누보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성장과 함께 비료 생산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생산설비의 효율을 높이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복합비료 라인 리뉴얼과 코팅비료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의 증가하는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농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경우 비료는 농업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농자재인 만큼, 누보가 보유한 생산능력과 기술력이 새로운 시장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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